나보고 어쩌라고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 현대로맨스, 19+

작품 키워드 : 사내연애, 원나잇, 동정녀, 저수위

작품 소개

“이제, 멈출 수 없을 텐데.”

나는 숨을 삼켰다.

그렇다.

이제는, 정말.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알아요.”

“저 혼자만 특별한 줄 알았어요.”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데…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서요.”

그 순간.

그가 조용히 숨을 내쉬었다.

“……채아 씨.”

그의 목소리에 긴장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겠네요.”

순간적으로 얼어붙었다.

그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덤덤한 목소리였다.

그는 짧게 숨을 내쉬고,
아주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도, 내가 확실한 건지 모르겠어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작가소개

“감정을 대신 울어주는 작가.”

나는 이야기를 천천히 조심스럽게 만집니다.

마음이 흘러간 자국을 따라가며 한 겹 한 겹 감정을 벗겨내는 것을 좋아해요.

입술을 깨무는 순간,

눈길이 닿은 뒤 돌아가는 시간,

그런 조용한 진심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관계가이어지는 온도에도 민감해요.

말 한 마디의 각도,

손끝의 방향,

침묵 속에 숨어 있는 진심을 읽으려 노력합니다.

옷은수수하고입고다니지만,

마음속엔늘알록달록한 파스텔 칼라를 달고 있어요.

사람의내면을오래바라보면,

그사람을어디까지사랑할수있을까? 그런생각을많이합니다.

그런이야기를

누군가말하지못한고백이입술끝까지차오른그찰나

그한줄을쓰기위해밤을새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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