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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조리 도구 가마솥에 대한 글

한국의 전통 조리 도구 가마솥에 대한 글

가마솥은 한국의 전통 조리도구 중 하나입니다. 예전 가족 구성원이 많았던 시절 대가족이 먹을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큼직하고 우묵하게 생긴 모양새가 특징입니다.

가마는 원래는 불을 때는 기구를 지칭하는 것이며, 솥은 밥을 짓는 냄비 또는 그릇을 의미했는데, 가마가 솥의 의미를 함께 담아지며, 가마솥을 줄여서 그냥 가마라고 혼용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가마솥은 다리가 없고, 솥 바닥이 둥글며, 대개 입구 가장자리가 약간 오므라들어 있습니다. 몸체에 귀가 달려 부뚜막에 걸쳐 놓기 편리하고, 뚜껑도 무쇠로 만들어 여닫을 때 편리하게 꼭지가 달려 있습니다.

한국 정원이나 전문적인 가마솥 삼겹살 집에서 구워주는 방식이 이 뚜껑 위에 삼겹살을 구워먹는 방식을 말합니다.

한옥집 부엌에서 부뚜막은 난방과 취사를 겸해서 사용하는 화덕을 말하며, 현대식 보일러의 원형입니다. 이런 화덕을 이용해서 취사를 하는 방식에서 가마솥으로 발전한 대형 냄비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마솥을 만드는 재료는 철이나 주철을 이용하며, 열을 오랫동안 보존하고 균일하게 전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장작이나 숯을 이용하여 음식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만들어 냅니다.

가마솥의 장점은 열 보존 능력, 여러가지 용도, 슬로우 푸드 (Slow Food) 로서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다만, 가마솥이 매우 무겁고, 사용 후 관리가 까다로워 현대 생활에서 맞지 않아, 지금은 전통 가옥이나 시골에서 일부 이용 중이며, 점점 그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가마솥과 유사한 성질을 가진 다른 조리 도구가 있다고 파악 되어, 아래 표를 이용해 정리 하였습니다.

가마솥과 유사한 조리 도구의 비교

명칭장점단점
가마솥 (한국)열 보존 및 자연 압력을 이용하여 깊은 맛을 내며, 다용도 사용 가능무겁고, 장작이나 숯 등 특정 열원 필요
타지네 (모로코)수분 보존에 탁월, 천천히 익히는 저온 조리로 깊은 풍미점토 재질로 깨지기 쉬우며, 금속 재질보다 열 보존력이 낮음
더치 오븐 (서양)높은 열 보존력, 다양한 요리 가능매우 무거우며, 주철 관리가 까다로움
탕냄비 (중국)자연적인 맛, 부드러운 요리 가능, 도자기 재질로 고르게 열 전달깨지기 쉽고 가열 속도가 느림

현대 생활에 딱 맞지는 않지만, 아직도 뚜껑을 이용해 삼겹살이나 야채를 볶는 등 다른 방향으로 활용을 하고 있으며, 특정 요리집에서 설렁탕이나 오랫동안 가열하여 조리하는 음식을 만들 때 가마솥을 이용한 전통 조리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마솥은 가정을 대표하는 주방 용구로 생각하여, 집을 짓거나, 이사를 할 때 가장 먼저 이것을 부뚜막에 걸었고, 이와 같은 행위를 살림을 차린다는 것을 상징했습니다. 이런 관행에서 한가족 또는 한집에서 오랫동안 함께 한 사람들을 가리켜 한국에서는 ‘한솥밥을 먹고 지내는 사이’ 라고 말했습니다.

썸네일 이미지 설명 : 한국교육방송공사 의 “EBS_건축물_실내_0169” 은 CC BY 라이선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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